여행가방, 호텔 ‘욕실’에 보관해라(Feat. 빈대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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곤충학자는 가방을 절대 침대 위에 올려두지 말라고 말한다. 침대는 빈대가 가장 선호하는 거주 장소이기 때문이다. 라이프 전문 매체 cubby가 곤충학자의 조언을 통해 여행지에서의 여행 가방 취급법에 대해 전했다.
여행 중 만난 빈대를 우리집까지 데려가지 않으려면 가방 취급에 주의해야 한다. 호텔 바닥이나 침대 위보다는 당장 옷장에 밀어 넣거나, 더 주의한다면 욕실 한쪽에 슈트케이스를 보관하는 것이 좋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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곤충학자 브리태리 캠벨 박사는 “빈대는 일반적으로 매트리스, 가구 틈새, 실내 장식품 내부에서 발견된다”며 “여행자가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침대에는 되도록 가방이나 옷가지 등을 놓아두지 말아야 한다”라고 말했다.
캠벨 박사는 숙박지에서 가장 전파 위험이 적은 곳을 욕실로 지목했다. 숙박 기간 내내 욕실에 물건을 두거나, 더 걱정된다면 욕조에 넣어두라고 권고한다. 아니면 빈대가 침입하지 못하도록 여행 가방을 큰 비닐봉지에 싸놓는 것도 방법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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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 시트를 담아 당겨본다.
먼저 침대 시트를 뒤로 당겨 매트리스 이음새와 스프링 모서리 부분에 잉크 같은 얼룩이나 벗겨진 빈대 껍데기가 있는지 찾는다(빈대는 생애 총 다섯 번의 껍질을 벗고 털갈이를 한다).
2 방 전체도 샅샅이 검사한다.
침대에 이상이 없다면 방 전체를 살펴보자. 침대 헤드 뒤, 화장대 안을 들여다보고 소파 쿠션과 책상 의자를 살펴본다. 빈대 징후가 발견된다면 즉시 호텔 측에 알리고 객실 변경을 요청해야 한다. 단 빈대는 벽면 콘 센트를 통해 이동해 퍼질 수 있으니 옆방으로 옮기는 것은 소용 없을 수 있다.
3 여행지에서 돌아와서도 체크!
여행 중 빈대에 물렸다면 모든 여행 짐을 집에 들이기 전에 외부에서 검사해야 한다. 외부에서 빠르게 진공청소기로 청소를 하고 옷가지는 곧바로 뜨거운 물로 세탁해 고온 건조한다.
이유진 기자 8823@kyunghyang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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